GM 파산에 즈음해....

June 04,2009                      hit:(4078)

공룡기업의 파산소식에 세상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IT 업계에서도 우려의 시각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군요...

PC World라는 유력 IT 잡지사의 객원 컬럼니스트 J. Peter Bruzzese는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GM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하 원문번역입니다. 이해할만한 내용이 나오는군요. 또 맥과의 비교도 나오고.
다음은 피씨업계에서 바라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무엇이 문제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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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Peter Bruzzese

GM의 파산 소식은 한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공룡기업의 파산을 보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GM의 점철을 되풀이 할 것인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거대 공룡기업이 무너지는 것처럼 쇼킹한 사건도 없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비난거릴 찾게된다. 이제 납세자들은 GM 주식의 60%를 차지한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일부는 GM이 완전히 파산하진 않을것이라는 생각속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동안 사람들에게 익숙온해 GM의 --- 세이턴, 폰티악, 사브 등등 계열사들은 곧 자취를 감출 것이다. GM 파산의 이유로 크게 3가지를 들수있다. GM은 HUMMER 처럼 고수익이 보장될지언정 연비에서 바닥을 기는 전혀 경쟁력없는 자동차 생산에 집중해온 것이 첫째다. 그 다음은 경제위기를 예상하고 이에 더 잘 대처해온 토요타 그리고 포드와의 경쟁에서 낙오됐다. 마지막으로 전대미문의 미국발 금융위기는 GM에 직격타를 날렸다.

GM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투영해본다면 어떨까? 일부는 지난 10년 동 안마이크로소프트가 이곳저곳에서 멍청한 짓을 해왔지만 결국 위기극복을 잘해왔다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최악의 운영체제였던 Windows Me 시절로 돌아가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의 위기를 XP로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2006년 비스타 출시는 더 커다란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또 다시 위기를 가져왔다. 필자는 사실 비스타에 대해 기술적인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6가지의 각기 다른 버젼과 납득하기 힘든 가격정책이 소비자들을 분노하게 만든것은 이해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그러는 사이 비스타 업그레이드가 있었고 이제 Windows 7이 나온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시스템센터 제품들과 그나마 경쟁력있는 엑스박스의 신상품개발 등을 지켜보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라인업을 문어발식으로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아니냐는 생각이 떠오른다. 경쟁력있는 제품에 집중을 한다거나 소비자를 위한 효과적인 가격정책은 뒷전으로 밀려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넘치는 자본력을 보라, 걱정거리가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방만한 경영에 매스를 들었다. 지난 1월 1천4백명의 직원을 해고조치하면서 앞으로 18개월에 걸쳐 총 5천명에 달하는 직원삭감을 단행한다고 했고 분석가들은 해고 직원수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경쟁상황은 어떤가?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업계지위가 흔들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있다. 오히려 지난 수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은 자사 내부의 제품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Windows XP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은 비스트 업그레이드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비스타를 써보고 문제를 경험해봤기 때문이 아니었다. 단지 비스타에 대한 부정적 평가 소식만 듣고도 업그레이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 비스타나 오피스 2007의 판매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과는 너무나 달리 시장에서의 참패를 기록했다. 윈도스 7이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수도 있을 것이다. 또 불황이 조금씩 풀려나면서 기업들의 지갑도 조금씩 열리긴 할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심할 수 없는 요인은 더 많아지고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더 훌륭한 광고캠페인을 벌여왔다. 필자 역시 애플의 “맥 vs. PC” TV 광고를 보면서 웃지않을 수 없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를 보면 도체 몰하자는 건지 화만 뻐쳤다.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에서 APPLE의 분발이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특히 기업부문에선 더욱 그렇다. APPLE은 여전히 틈새시장용 제품일 뿐이다. 또 리눅스 진영은 여전히 레드몬드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하나로 뭉친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GM과 비교해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의 위치를 위협할만한 시장의 경쟁상황이 존재하지 않다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많은 개발자들이 제품개발을 위해 각고의 땀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볼때 필자로서는 이 회사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단서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겸허하게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때만 그 유리한 고지가 위협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헌데 이부분에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예로 윈도스 서버 2008이 출시됐을때다. 익스체인지 2007 백업기능이 2008 서버버전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짜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 하고 싶을 경우 별도 제품을 구매해야했다. 가만보니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부서에서는 System Center Data Protection Manager 란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여러 사람 열받게했던 것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팀의 웹페이지에 열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도배질 됐던 것은 유명한 일이다. 그러자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서버 버전에 픽스를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그게 1년전이다. 여전히 소식이 없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올초 열렸던 테크에드 2009 전시회에서 Exchange 2007을 위한 SP2 릴리즈에서 백업기능을 픽스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적으로 그 픽스란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DATA Protection Manager 의 존재이유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정말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이런 삽질이 누구의 실수인가? 익스체인지 팀이 제공한 소동이었다면 솔직히 순식간에 픽스를 내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필자가 지적하는 3가지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행복한 롱런이 가능할 것이다.

첫째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한다. 둘째 개발에 미쳐있는 개발자들이 제품개발을 선도하도록 유도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윈도스7의 가격이 합리적이어야한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GM파산을 답습할까? 아니면 여전히 지금과 같은 행복의 길을 걷게 될까? 여러분들은 어캐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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