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본 느낌...

January 28,2010                      hit:(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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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컴터고수아닙니다...제 또래 친구 사이에선 자칭 컴 고수처럼 폼잡고 다닙니다. 좀있으면 50 고개를 바라보는 사람이 해킨설치했다고 떠들고 다니니...스스로 "취미생활로 그만인게 해킨"이라며 "치매예방차원에서 공부하자"는 자위를 합니다...^^

어캐어캐하다 꼬박 2년전에 이 사이트 알게됐고 1년전부터 해킨했습니다. 검색해서 운좋게 설치는 됐지만 업뎃은 꿈도 못꾸고 수개월을 바보처럼 10.5.1에 머물러 지냈죠. 겨우 잔머리 굴려서 시도한게 맞춤사양으로!! 미친맥에서 가장 알기 쉽게 만들어진 가이드 대로의 하드웨어 사양 준비하고 무조건 따라하기 해킨이었습니다. 주제도 모르고 팁과 후기를 멋쩍게 올렸으니 내가 겪지 못한 정보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면 대답도 못해드리져...ㅋ

해킨 배우면서 제가 한것은 지름신 영접이었습니다. 맥북프로 2개에 맥북에어...네할름 해킨 1대 그리고 가장 최근엔 세컨컴에 i5 750/p55 업그레이드까지…
하지만 해킨 때문에 아이티 업계 이야기, 애플과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사실 많이 파고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래전에 털어버렸던 옛 직업이 생각날 정도로 이곳에 글도 올리게됐구여…ㅋ 해킨 좋아하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까지 영접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접었던 손가락질까지 다시 가동해서 잡스 따라잡기라고 여기다 열심히 글도 올리고...사실 스스로 재밌어서 잡스와 애플관련 서적도 몇권 보고 닥치는대로 정보도 모으고...그래서 조만간 블로그 하나 만들려는데 것두 귀찮아서 아는 후배한테 부탁해서 사이트 만들어 놓으라고 했습니다…ㅋ


오늘 아이패드 발표를 보면서 간단하게 "그동안 내가 모한거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빵한 컴터 만들어놓고 물론 해킨설치가 핑계이긴 했지만 한다는게 고작 HD 영화보기 인터넷 이멜 토렌트 다운로드...이제는 문서작업도 거의 접은지 오래입니다...어쩌다 윈7에서 GRID 게임 한번 돌리는거...그리고 잠들기 전에 침대에서 에어 갖고 놀다 졸리면 자는거...등등...

전지전능한 컴터 갖고 고작하는 일이 이정도일 뿐인데...

사실 잡스가 비싸고 고급스런 컴터 만들어서 저 같은 사람 휙 눈돌아가게 만드는데 도사인것은 알았죠…하지만 이제사 그가 워즈니악과 꾸몄던 꿈이 무엇인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애플 컴터 창업초기 그는 "모든 가정에 자신이 만든 컴터가 뿌려지게 만들것"이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당시로서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지만 가진것은 배짱뿐이없는 잡스는 실제 그랬습니다. 오늘 키노트에서 잡스가 아이패드 발표 직전 애플의 실적 얘기할때 등장했던 슬라이드가 바로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1을 만들던 때였습니다. 이후 30년 넘게 흘렀네요.

잡스가 손에 들고 있는 499달러짜리 아이패드는 바로 저같은 사람을 위한 기기란 생각이 머리를 때렸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잡스옹이 제 귀에 속삭이더군여... "이제 너 같은 사람은 컴터가 필요없어 이거 하나면 돼"라고 말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컴터는 배워야 사용가능한 것입니다. 배우면 좋죠.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수많은 지구상의 일반인들이 왜 컴터를 배워서 사용해야만할까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MS 워드 소프트웨어에서 제가 사용한 기능은10%도 안될 것입니다. HD영화를 보기위해 왜 곰플레이어 최적화 작업을 해줘야만하나요.

여기 회원님들 중에는 상당수가 정말 컴터 고수입니다. 컴터 조립 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용법까지 꿰차고 계신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의 눈에는 아이패드가 성에 차지않을겁니다. 하지만 컴터 문외한 또는 고사양 컴터가 필요없는 사람들에겐 정말 구세주같은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 지구상의 대다수는 지금 컴터샵에서 팔고 있는 컴터가 필요없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기능이 담겨있단 의미입니다. 넷북이 잘팔린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스는 다시한번 사람들이 필요한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네요. 이제는 부모님을 위해서 아이패드를 선물로 드려도 되지않을까 합니다…책상에 앉아서 모니터 바라보고 키보드 두드리고 마우스질하는게 아니라 잡스처럼 소파에 앉아서 아이패드 손에쥐고 하고싶은거 다하는 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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