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따라잡기 20..."Future"

September 26,2010                      hit:(4316)

항상 폭풍 뉴스를 몰고 다니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지만 요즘 처럼 복잡다단한 회오리 행보를 보인것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잡스 따라잡기 한답시고 열심히 팔로우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신기술 또 비지니스 관련 애플의 행보는 정말 세상을 휘젖고 있네요. 전 We Rule만 하기도 바쁜데…이번 글은 사실 따라잡는게 아니라 상황인식에 가깝습니다. 한 주의 애플 소식을 접하면서 경이로움과 새삼스럼에 제가 느끼는 생각들을 주저리 불어봅니다.ㅋㅋ

국내에선 별 관심없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지금 영국과 미국에선 애플과 유수의 신문 매체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디지털 뉴스 가판대'(Digital Newsstand)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기에 언론사가 참여해야하니 말아야하니...암튼 굉장합니다. 디지털 뉴스 스탠드는 ibook처럼 별도 앱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구독을 결정하고 결재까지 이뤄지는 것이지요. 애플은 역시 30%의 중개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개료 뿐만아니라 아이튠스가 음반사들에게 영향을 준것 처럼 신문 유통에서도 똑깉은 일이 반복될 것을 두려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락 싸들고 언론사 말리는 컬럼니스트들도 있고요. "음반사들 봐라! 아이튠스로 그 꼬라지가 어캐됐는지"하면서 "너희들(신문사) 잡스 꼬임에 넘어가면 끝장이다"라고하는 판입니다.ㅋㅋ

다른 한쪽에선 디지털시대의 대세를 따라야 한다며 1억5천이 넘는 유저베이스를 구축하고있는 아이튠스와 가공할 스피드로 놋북과 피씨를 대체하는 아이패드의 위력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는건 바보라는 사람들도 있고요...미국 신문사 요즘 정말 어렵습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지 아니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출혈급급의 상황입니다.

이미 정통언론으로 한가닥해오던 뉴스위크가 경영적자로 허덕이다 올여름 치욕을 머금고 매물로 등재됐지만 사려는 회사가 없을 정도입니다...언론사의 미래가 애플에 달려있냐 아니냐는 이제 언론사의 결정에 달려있는거 같습니다. 음...미국 언론사들이 지금 한국을 무척 부러워할거 같습니다. 정부 꼬드겨서 미디어법 바꾸고 종편제 도입해서 지들끼리 말아먹을 수 있으니…하지만 디지털 뉴스 스탠드인 가칭 "iNewsStand"가 아이패드에 등장하는 순간 전세계는 새로운 21세기 조셉 퓰리처를 목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사들과 협상전이 진행되는 동시에 스티브 잡스가 CDMA 아이폰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흘러 나왔습니다. 12월이면 3백만대 생산 체제를 갖출것이라는 대만발 구체적인 소식도 있었구요. CDMA 아이폰이라면 결국 미국시장에선 "버라이존 아이폰"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버라이존 가입자들이 가장 고대하는 일이기도 하구요...ㅋㅋ

헌데 버라이존과 애플의 줄다리기 싸움 또한 정말 굉장합니다. 이미 애플은 AT&T와의 협상에서 스마트폰 제조사가 어떻게하면 "갑"의 위치에 설수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당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비유 할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실 "공룡대 공룡"의 싸움이라해도 무방합니다. 버라이존에선 우리는 그렇게 호락호락 무너지지않겠다는 자세입니다. 또 애플에선 아이폰이 "버라이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중대가 아니다"란 자세에서 한치 양보도 없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버라이존과 애플이 결국 협상에 실패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애플쪽 분석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 하나… "준비중인 CDMA 아이폰이 버라이존용이 아니라 전세계 CDMA 이통사를 대비한 것"이라는...이거 정말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할 싸움인거 같습니다...ㅋㅋ

다각적 협상전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애플은 스웨덴의 Video Analatic 회사로 얼굴인식 앱을 보유한 Polar Rose란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이 기술이 페이스 타임과 소셜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어캐 연동해서 나타날지...생각만해도 흥분됩니다. 또 애플은 Rovi라는 디지털 TV 가이드 회사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획득했습니다. 의미인 즉, 결국 애플 TV 세트의 출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eb TV 가이드는 DVR을 의미하고 이는 애플의 All In One TV 세트 준비작업이 착착 진행되는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또 애플에서 최근 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의 최고 전문가들을 스카웃했답니다. 블루투스같은 근거리통신망 기술인데 보안이 강점이며 이를 이용한 결재시스템의 확산과 발전을 애플에서 준비한다는 것이죠. 이 기술과 Polar Rose의 얼굴인식 기술 그리고 페이스 타임이 결합되면 애플은 다시한번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또 다시 우리들을 즐겁게해줄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가 나올거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전략적 줄다리기 협상과 신기술 축적 노력이 진행되는 사이 애플은 어느새 전세계 최고 기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Innovation Secrets of Steve Jobs"란 책의 저자인 카민 갈로는 잡스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상 10년앞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모든 위험 부담을 안고 시작된 신제품 아이디어를 향해 1천가지 방법으로 'No'라고 말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이런 사람의 노력으로 이번주 애플주식은 28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싯가총액 전세계 2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불과 13년전 잡스의 부활과 함께 4달러 주식으로 시작한 회사가 할리웃도 상상못할 반전 드라마를 펼치며 기업가치를 드높인 경우가 또있을까요…그래서 애플은 저희들에게 제품이외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회사인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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