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할땐 드라마...

January 29,2012                      hit:(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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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드라마에 시간달리기를 했습니다. 꿀꿀한 어둠의 시기를 어캐하면 빨리 보낼까 고민하다 도리없이 다운받은 영드에 빠져들었고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다운받아 봤냐는 질문은 하지마시라!

두편이었습니다. 첫째는 지난해 베스트 톱 10 TV드라마 부문에 오른 영국 BBC의 "The Hour" 그리고 역시 BBC의 "Downton Abbey"!

TV 세트 여명기인 1956년 BBC 뉴스는 울나라 " PD 수첩"같은 심층취재 프로 "The Hour"를 창설하고 여기서 벌어지는 6부작 드라마입니다. 당근 사실적인 흥미를 더하기 위해 두가지 굴직한 역사적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Downton Abbey"는 백작가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휴먼스토리입니다.

1. "수에즈 운하 위기"와 "구소련의 헝가리 침공"

전자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한 영국과 프랑스가 이슬람 민족주의자인 이집트 나세르대통령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 선언에 반발해 이스라엘을 앞잡이로 내새워 일으킨 전쟁이었습니다. 후자는 팽창주의에 입각한 구소련이 헝가리에서의 민주혁명을 잠재우기 위해 탱크를 앞세워 부다페스트를 침공하고 공산당 친소정부를 세운 사건입니다.

두 역사적 사건은 냉전체제 속에서 서로다른 배경을 갖고 벌어진 일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사건이었습니다. 소련은 공산체제 확립을 위해 헝가리의 혁명정신을 무력불사 정신을 압박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권을 지키기 이스라엘을 내새워 이집트 민족주의자와의 한판 전쟁불사 정신을 되새긴 것입니다.

다만, 수에즈 운하 사건은 영국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비열한 전쟁"으로 비쳐지면서 국민저항을 초래했고 이 때문에 영국 이든총리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민주시민들이 국제질서를 회복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사건은 결국 나세르 이집트대통령을 아랍의 맹주로 부상시켰고 아랍연합군이 이스라엘과의 전쟁..."6일전쟁"의 씨앗이 됩니다. 다시말하자면 아랍권과 영미 이스라엘 서방과의 영원한 적대감정이 고착화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속에서 The Hour는 런던거리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이를 덮으려는 정부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똘똘뭉쳐 BBC를 교묘하게 간섭하려는 권력자들간의 싸움이죠. 종국에는 언론자유의 기틀을 지킨 기자들의 통괘한 승리로 끝내지만 믿었던 대선배는 소련의 간첩이었음이 교차되면서 돌고도는 세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위 설명이 흥미롭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ㅋ

2. " Downton Abbey" 시즌 1, 2 (각 8부작). 시즌 3 기획중.
이 드라마는 마치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 "토지"의 영국판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1차대전 직전을 배경으로 영국의 한 백작 가문의 패밀리와 하인들의 일상이 복잡하게 얽힌 대하 성장 드라마입니다.

영국은 당시 개화기였습니다. 아! 영국의 개화기라고한다면 당근 르네상스시대가 되겠지만 1900년대초는 이미 공화정이 왕권을 대치했고 하지만 든든했던 귀족사회는 이때부터 평민과의 구분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중상인계급이 부상하고 있었지만 시골의 백작영주들은 여전히 하인들을 휘하에 두고 예전과 같은 생활을 했죠.

드라마가 재미난 것은 한 영주의 성에서 벌어지는 하인사회에도 계급이 존재하고 음모와 모략이 횡행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가 나온뒤 영국 언론은 백작가문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착한사마리탄적이라며 실제 하인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착한고 정의롭게 대했던 백작가문은 보기드문일이었다는 비판 기사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적 구성속에서 사랑과 인간애를 듬뿍 적실 수있는 스토리전개는 보는 사람들의 찬사를 받습니다. 저도 재미나게 봤으니까요...그리고 여전히 다음시즌 개봉박두입니다...ㅋ

지나치게 길지않은 시리즈라 흠뻑 빠져서 잘 봤습니다...그러고 보니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네요...다음주를 위해 허구의 세상에서 빠져나와 힘내야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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