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2에서 레퍼드까지.....

January 28,2008                      hit:(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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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
레퍼드 시즌3 설치후 5일째입니다. 그동안 여러분들 도움으로 설치후 안정화 작업이 거의 모두 성공한것 같습니다. P5B보드가 좀 까다롭게 저를 괴롭히긴 했지만...1950GT 그래픽카드에서 온보드 랜과 사운드카드, 10.5.1 업데이트 등등...지금까지 별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 성공은 아닙니다. 여전히 엑스피에서 맥으로 이동할 때마다 바이오스 진입해서 AHCI와 IDE 컨피규레이션을 번갈아 선택해야하고 컴 케이스뒤에 위치한 랜카드 컨넥터도 번갈아 교체해야 합니다. 좀 우습긴 하지만 그럭저럭 사용하는데 지장없고 이정도 불편은 괜찮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잘못선택했기 때문에 프리징이라든가 물결흐르는 화면같은 요상스런 현상도 겪었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레퍼드가 날이 갈수록 스스로 안정화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가몬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좀 이상스러울 때마다 그냥 ./post-install-patch.sh와 디스크유틸에서의 권한복구 과정을 되풀이하면 신기하게 시스템이 정상화 되고 스스로 안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두 레퍼드의 또다른 사용묘미인가부다하는 초보 스스로의 생각에 혼자 웃기도했고요.
"와, 나도 해킨토시 설치 성공했네" 하는 설치 자체의 어려움 뒤에 찾아오는... 그러니까 약간의 아드레날린을 동원한 짜릿한 긴장감 때문에 이짓했겠죠? 하지만 실제 레퍼드를 이용한 컴퓨터 사용환경에 익숙해 질수록 정말 놀라움 그자체입니다.

맥에 대한 추억이 주마등같이 스쳐지나갑니다. 90년부터 클래식I을 사무실에서 사용하다 2년뒤 거금 240만원쯤이었나...클래식2, 40MB HDD/4MB RAM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때 명동에서 만났던 세일즈맨이 램을 2에서 4로 업해줬다고 으쓱해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당시 그거갖구 사용하던 프로그램은 한글워드 뿐이었습니다. 이놈은 이후 2년 정도 더 사용하다 팬티엄3 데탑하고 노트북에 밀려서 창고속으로...지금도 제 삼실 어딘가에 있습니다. 윈도우95부터는 사실 맥을 되돌아볼 일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 공룡 마소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가이 들더군요. 그러다 출판일 땜에 G4를 98년에 사들였죠. 아마 오에스 8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케이스디자인 모두 기막혔지만 당시 느낌은 "역시 맥은 이것뿐이 안돼"하는 네거티브 일색이었습니다. 당시 오에스 불안함을 제거한 9점대가 출시 직전이었는데 업그레이드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오에스 업 되면 몇백만원짜리 Qualrk을 또 사야했거든요. 그때는 인터넷시대 직전이라서 맥갖구 무엇을 해야할까하는 생각보다는 그저 편집/포토 작업외에 달리 사용할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 G4는 그냥 세월속에 묻혀 지나가는 애물단지로 변하구 말았죠. 또 맥해 "그저 쓸모없이 값비싸고 효용가치 별로없는 컴퓨터"란 고정관념만 남았었습니다.
그리구 해킹 레퍼드...결국 저의 맥에 대한 네거티브 생각을 한번에 날려준 기회가 됐습니다. 저는 컴퓨터 파워 유저가 아닙니다. 이멜 웹서핑 약간의 게임 그리고 사업일로 인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정도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평범한 컴유저입니다. 아! 최근엔 HD급 고화질 동영상 다운받아보기에 몰입했던적도 있습니다. 물론 테크놀러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늘상 갖고 있죠.
레퍼드를 사용하면서 갈수록 반가운 점은 굳이 윈도우즈랑 비교할 필요없이 저 같은 컴유저의 경우 이제 정말 윈도우즈를 사용할거냐 아니면 맥을 사용할거냐 하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레퍼드를 사용하건 윈도우즈를 사용하건 달라질게 없다는 거죠. 이점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C도 양질의 제품을 구매하려면 애플의 그것과 비교해서 그렇게 저렴한것도 아니고...맥의 가격이 그만큼 이성적이 됐다고 말해도 되겠죠. 또 해킨토시가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애플에 이로우면 이로웠지 해가될 일은 하나도 없을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날에는 마소도 긴장하고 우리같은 컴 유저를 바라보겠죠. 서비스와 성능개선이 당연히 화두가 되겠구요. 치열한 경쟁이 더 좋은 컴퓨팅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 중요한 가능성이 하나 또 있네요. 결국 해킨토시가 저로하여금 맥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냥 마소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기도 하지만 이제 맥 구매를 겂낼 이유는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레퍼드를 이용하게 되길 바랍니다.

뒷북치는 이야기였지만 다시 맥으로 돌아온 느낌이 너무좋아서 몇자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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