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Economy!!

October 13,2009                      hit:(4063)

플래쉬 개발자 전성시대?

어제 불꽃남자님의 "아이폰 상황이 흥미롭네요" ( http://x86osx.com/bbs/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reg_update&desc=desc&no=21585 ) 라는 좋은 글과 댓글 토론을 통해 CS5에 대해 알게됐습니다. 이어서 오늘 아침 www.wired.com에서 "애플 앱스토어, Flash 개발자들에게 약속의 땅인가"라는 글이 나왔더군요. 불꽃남자님의 글과는 약간 다른 시각에서의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있어 여기에 간단히 옮겨볼까 합니다.

원문: http://www.wired.com/gadgetlab/2009/10/flash-economy/

지난주 어도비 CS5 Developer Kit가 나온다는 소식에 플래쉬 프로그래머들의 가슴이 설레이고 있다. CS5는 이미 플래쉬로 제작된 어플을 간단하게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폰 등 하드웨어에 적합한 어플로 변환시켜주는 툴이며 이로인해 전세계 수많은 플래쉬 개발자들이 애플 앱 스토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물론 플래쉬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애플이 이들의 상품을 앱스토어에 올리도록 허락할지 단서가 남아있긴 하다. 과연 플래쉬 개발자들의 전성시대가 눈앞에 보이는 것인가?

어도비에 따르면 플래쉬 개발자는 전세계 약 1백만명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플래쉬 관련 비지니스 모델의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제대로 돈을 버는 개발자들은 아주 드물다. 따라서 2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앱스토어를 통해 이들의 상품이 판매될 수 있다면 플래쉬 개발자들은 "약속의 땅"을 찾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올것이다. 이것이 사실화 된다면 플래쉬 기반의 상품이 아이폰 앱스토어에 봇물터진듯이 올라가고 플래쉬 개발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플래쉬 게임개발회사인 Armor Games의 존 쿠니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폰 자체의 하드웨어적 성능이 플래쉬 기반의 게임을 제대로 받쳐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앱스토어 문이 열린다는 것은 분명 우리같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틀림없다."

플래쉬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실제 개발자들은 조심스런 입장이다. 왜 그럴까? 플래쉬 개발자들의 열악한 경제환경이 첫째다. 플래쉬가 전세계 저변화돼있는 플러기인 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돈벌이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Hulu 같은 대기업형 웹사이트와 거래하는 플래쉬 개발자가 아니라면 이런 고충은 쉽게 이해된다. 대다수 플래쉬 개발자들이 게임 코딩(game coding) 전문 프리랜서다. 플래쉬 게임 개발자의 경우 수입원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대규모 웹사이트와의 거래계약을 통한 비지니스 딜. 두번째는 포털과의 라이센스 게약. (가입자 무료 게임) 세번째는 임베디드 광고 플레이. 하지만 어느 하나 플래쉬 개발자들에게 충분한 수입원을 제공하진 않고 있다.

플래쉬계의 큰 손 Kongregate.com의 그렉 맥클래너한은 "포털에 올라있는 플래쉬 게임이 수백만 히트수를 기록한다해도 이것이 괜찮은 비지니스 딜로 이어진다거나 돈을 벌어주는 것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개발된 플래쉬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구도가 아예 없다"는 비지니스 모델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다. 따라서 그는 "전혀 다른 고객층을 보유한 애플 앱 스토어라면 플래쉬 컨텐츠의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플래쉬가 만능언어일진 몰라도 플래쉬를 갖고 돈을 벌 수 있는 개발자가 한정돼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서 플래쉬 개발자들의 배출이 정체돼있다. 기껏해야 십대 또는 대학생들이 실험과 배우기위해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미국이 아닌 인도같은 제3국에서나 환율에 기대 하청업자로 돈을 버는 구도다.

플래쉬 개발 대기업이 CS5를 이용할 것인가도 아직 미지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CS5를 이용한 플래쉬어플의 아이폰용 포팅 작업이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가져올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앱스토어에는 플래쉬 개발자들에 대한 희소식이 존재한다. 일부 플래쉬 개발자들이 CS5 없이 iPhone SDK를 이용해 직접 코딩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플래쉬 상품을 아이폰용으로 변환시켜 상당한 돈을 번 사례가 있다. Armor Game사가 대표적이다. "Shift" (플래쉬-to-아이폰) 게임을 1달러에 올려 40일 동안 유료어플 no.6에 오르면서 약 3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Shift는 지금도 한달에 약 1천 카피가 판매되고 있다. 또 Bloon이란 인기 어플 역시 플래쉬에서 아이폰용으로 변환된 것으로 지난 5월부터 한때 유료어플판매 2위에 올랐다. 앱스토어에서 성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앱스토어가 플래쉬 개발자들에게 약속의 땅이 될지 아닐지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일단 Adobe의 CS5 가 정식으로 나오려면 여전히 내년초까지 기둘려야한다. 또 앱스토어에 상품을 올린다고해서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는것도 플래쉬개발자들이 익히 잘아는 이야기다. 애플의 규제와 일관성없는 앱스토어 어플 승인 정책도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도비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플래쉬 신봉자인 제임스 매컬비는 이렇게 분석한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하나를 개발해 아이폰과 여타 스마트폰에 포팅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력이다. 이미 애플 툴을 이용해 아이폰 어플을 개발하는 사람들도 CS5 를 이용해 다른 스마트폰, 넷북 등 다양한 미디어에 어플을 올릴 수 있다."

일단, 애플에서 플래쉬-to-아이폰 어플을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차치하더라도 CS5 는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는 툴임이 분명하다.

comment : (0)

      [Save a Comment]

[Prev]
 LA
 SEOUL
   JP
   Mission Viejo, CA,
   United States
   THE GREEN FUSE (RSS 구독)
   LaymenBlog
   x86os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