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구글!

September 17,2009                      hit:(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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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 미정부가 마침내 21세기를 대비한 IT 인프라 구축 사업의 방향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확정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마 국내에도 이런 소식이 전달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어 오늘 이 사업의 첫 파트너로 구글이 선정됐습니다. 그 계약의 규모로 따지만 백사장의 모래알 규모이지만 미래 발생할 파급효과를 생각해보면…우주인 암스토롱이 말한 "자이언트 스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구글이 인터넷 서치엔진 하나로 전세계를 장악했듯이 Google Apps가 미 정부전산망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관측입니다. 것두 아주 작게봐서...

일단 1회전의 승자는 실리컨 벨리의 구글이고 패자는 전세계 피씨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애틀 레드몬드의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잠시 여기서 미국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구글이 첫 승자가 된 이유를 살펴보고 싶어졌습니다. 해킨과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미래 컴퓨터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소식으로 봤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미 윈도즈와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슈퍼파워의 국가전산망이 하나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뚜렷한데 과연 한국정부는 "아이티강국"이란 슬로건만 줄창 외치고 있는건 아닌지…하는짓이 워낙 사진빨만 좋아하는 정부 같아서요.

미국 정부전산망은 사실 부처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공무원의 컴퓨터 사용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사적인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고요. 인터넷도 제대로 못하고 이멜도 함부로 주고 받지 못합니다. 보안이 첫째이다 보니 신기술과 업그레이드를 받아들이것 또한 젠병인게 어쩔 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정부가 한해 뿌리는 IT 예산이 7백50억달러(약 97조5천억원---환율1300원 적용) 입니다. 이 돈이면 오바마가 원하는 보험개혁도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조치는 이처럼 천문학적인 예산의 절감 및 IT 신기술 이용의 극대화를 노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뭐 우리나라에서는 4대강 사업이라던가 그밖의 정부주도하의 건설족 사업벌인다고 말이 많은데 미국에선 새로운 아이티 사업을 벌여 업계의 의욕을 달구고 있네요. 중요한게 아이티 인력 창출 및 신규고용 증가 그리고 경기회복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죠.

미정부의 첫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전면적인 것이라기 보다 점진적인, 작게 시작해서 크게 물고들어가는 방식이 될것입니다. 그 첫 스텝이 NASA(미항공우주국) 산하 에임스 리처시 센터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이 사업 제공자가 구글로 결정났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인데 구글에선 앞으로 정부 규제와 가이드라인 스펙에 맞는 웹기반의 구글 앱스토어를 납품하면 됩니다. 뭐 구글이 워낙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 예측입니다.

이 보다 더 큰 비젼이 세계초일류 행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따낸 구글의 앞날입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Apps와 구글 Doc등을 발표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창출에서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계약을 수주함으로서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구글의 웹기반 상품들이 상한가를 칠 전망입니다.

아이티 전문가들은 "마소의 오에스 시대를 뒤로하고 구글의 웹 시대가 더욱 본격화됐다"는 분석에 서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컴퓨터유저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파워풀 어플이 필요치 않다는게 사실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에 접속해서 일을 보고 다시 저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구글 앱스가 필요한 것을 모두 지원한다는 것이죠. 또 이제 시작인 마소에 비해 구글은 2년전부터 충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웹기반의 공짜 어플은 물론 웹 OS까지 개발을 서두로고 있는 판국입니다.

예상되는 구글의 납품 형태는 "정부가 인정하는 스탠다라이즈된 gmail" 하나만으로도 기업 고객들의 줄을 세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개발해 놓은 구글 앱스의 형태를 각 기업에 맞는 또는 정부산하 기관에 맞는 형태로 납품하면 되는 것이죠.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댄 올즈 분석가는 "구글은 이번 정부계약으로 마소를 먼저 한걸음 따돌렸다"며 "이런 천금의 기회를 이용해 구글은 가능한 모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마소는 울며겨자먹기식의 마케팅을 해야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다양한 수익구조를 정리하고 공짜 어플을 더 많이 제공해야만 하겠죠.

구글이 넘야할 산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간단히 말해 대규모 서버팜을 놓고 인터넷 웹 브라우져를 통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 Thin Client 개념이 있었지만 밴드위즈와 시스템 부하 때문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시스템 부하를 방지하고 피씨에 대한 투자를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보안입니다. 전세계 컴퓨터 업계가 새롭게 나가야할 방향이며 신기술 도입이 무엇보다 많아질 분야입니다. 따라서 검증받지 않은 취약한 "보안"이란 이슈를 어캐 해결해 나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올즈 분석가는 "Availability, Reliability of Security and again Security"라고 강조합니다.

IBM 역시 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위해 보이지않는 투자를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앞으로 기업 시장을 놓고 구글과 아이비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IBM의 CTO 로버트 에임스는 "당장 구글이 정부에 제공하는 것은 단계가 낮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겠지만 전체 잠재 시장을 놓고 보면 기업, 정부 단위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그들의 구미에 맞는 시스템 최적화를 이뤄주느냐가 관건"이 될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이 한동안 주춤해왔던 SI 업계의 부활입니다. 부가기능을 붙여주고 커스토마이즈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새로운 직장이 창출되고 신규고용도 증가할 것이 분명합니다. 말로만 듣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드디어 빛을 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것두 경기불황의 최고조 속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위기 때 돌파구가 마련된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뭔가 밑에서부터 마구 움직이는 듯한…하지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알고나면 이미 지난일이 되버리는…


참고 기사:

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138089/Will_government_gig_put_Google_ahead_of_Microsoft_in_cloud_race_?source=toc

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138075/Google_to_deliver_government_cloud_to_feds_in_2010?source=toc

http://www.ecommercetimes.com/story/AppsGov-to-Bring-Cloud-Efficiencies-to-Federal-Agencies-68139.html?wlc=1253140693

http://www.informationweek.com/blog/main/archives/2009/09/government_clou.html;jsessionid=VNWK2WPN3FDCNQE1GHPCKH4ATMY32J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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