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사] 이 사진을 아시나요?

July 13,2009                      hit:(4420)

컴퓨터 업계에 혁명적인 사건이었던 "맥킨토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나온 사진입니다.

1982년 2월10일. 매킨토시 케이스 최종 케이스 디자인이 결정된 날. 스티브 잡스는 샴페인 파티를 열었습니다.
8개월 동안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들의 목을 조르고 졸라 나온 결과물이었죠.
잡스는 "맥" 개발자들에게 "돈이 목적이 아니다, 불후의 명작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개발하라"고 독려했답니다.
이미 상장된 회사의 씨이오가 이렇게 말하니...짤릴수도 있었겠네요...ㅋㅋㅋ

81년초까지만해도 잡스는 "맥킨토시" 프로젝트보다 "애플3"등 다른 프로젝트에 더 관심을 보였답니다.
최초 3명으로 구성된 맥 개발팀도 잡스의 업무영역 밖이었고 여러차례 Kill 당할뻔 했었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잡스는 갑자기 "맥킨토시다"란 생각을 굳혔구요.
그런 결정이 내려지자 맥 개발팀은 암튼 비밀 사무실로 이전하고 개발팀은 35명으로 확장되고 여타 프로젝트는 모두 한번에 중단되는...
당시, 애플2에서 도스4.0을 돌리는 프로젝트를 책임졌던 앤디 허츠펠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얼마전 애플에서 '검은 수요일'이 있었다. 중간간부와 상당수 개발자를 포함해 50여명이 짤렸다. 지난 1-2년 동안 애플은 최고의 컴퓨터 회사로 등극했고 돈도 많았는데...'왜?'일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나 빠른 급성장이어서 정말 말도안되는 중간간부들이 특채된것은 맞지만 개발자들은 모두 애플에서 죽고싶어했다."

맥킨토시 완성을 위한 잡스의 밀어부치기식 포석이란 분석이었지만 단칼에 50여명을 짜르는 결정은 의외였다는 것이죠.
앤디 허츠펠트는 다행이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잡스가 책상으로 다가와 대뜸 질문을...

[잡스]"당신 실력이 정말 괜찮은가?"
[앤디]"능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스]"진짜 대단한 사람들이 지금 맥을 개발중인데 우린 실력있는 사람만 원하네."
[앤디]"..."
[잡스]"당신 좀 창의적이라는데 정말인가?"
[앤디]"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맥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부터해왔고 잘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2시간뒤 잡스는 다시 앤디에게 다가와서 "굿 뉴스다, 이제부터 당신은 맥팀 소속"이라고 전했습니다.
앤디는 기뻐하면서 하루이틀안에 업무인수인계하고 맥팀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죠.
잡스는 앤디를 쳐다보지도 않고 프로그래밍 작업중인 컴퓨터 전원 코드를 그자리에서 뽑아버렸습니다. 앤디가 작업중이었던 코드가 다 날라가버린 순간이었죠. 잡스는 "지금 니가 하는 일은 미래가 없다. 소용없는 일이다. 모두 중단된다"며 자기가 직접 컴퓨터와 모니터를 손에 들고 따라오라 했답니다.

그로부터 맥개발팀이 완성됐고 프로그램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케이스 디자인 역시 같이 병행됐었습니다.
초기엔 런치박스처럼 수평적 박스에 모니터가 박히는 디자인이었죠. 하지만 잡스는 참신성이 없다고 툇자를 놓았습니다. 몬가 다르고 세련된 것을 가져오라고 소리치면서요. 잡스는 자신의 디자인 컨셉을 폴크스바겐 '비틀'에 비유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런 세련된 디자인의 컴퓨터...
이후 8개월이 지나면서 맥킨토시의 케이스가 완성됐던 거죠.

샴페인 파티장소에서 잡스는 개발팀 전원에게 감사와 수고했다는 짧은 연설을 하더니...갑자기 종이 한장을 돌리면서 모두가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잡스도 그 종이 한가운데 빈공간에 친필 사인을 넣었습니다.
그는 "맥 개발팀만이 아는 비밀이 될것"이라면서 "이 사인은 역사적인 맥킨토시 컴퓨터의 백패널 뒷면에 새겨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만의 비밀었죠. 팀 사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80년대 매킨토시버젼에는 이 사인이들어간 케이스가 계속 만들어졌지만 90년초부터는 빠졌습니다. 잡스도 떠났고 맥개발팀 인원도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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