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운영체제의 변화 시프트

February 28,2012                      hit:(3266)

[이데일리 이정필 칼럼니스트] 유저 인터페이스란 디지털 기기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컴퓨터 발생 이후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유저 인터페이스는 그렇게 진화됐다.

그러던 것이 수십년이 흘러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모바일 컴퓨터 시대로 넘어왔다.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손가락 터치를 이용해 열심히 스마트폰 두드리는 사람들을 보는게 너무나 자연스럽다.

컴퓨터의 진화는 곧 유저 인터페이스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 그 뿌리는 운영체제의 발전에 있다. 모바일 운영체제(iOS)에 집중했던 애플은 최근 맥 컴퓨터의 차세대 운영체제로 ‘OS X 마운틴 라이언’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여름 출시 예정으로 현재의 OS X 라이언을 대체할 예정이다. 마운틴 라이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항상 새로운 세상을 두드리는 애플의 전통이 저간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는 분명 다르다. 어느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하는가는 개개인의 문제이지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또 그러다 모바일 기기로 전환하는 패턴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제 문제는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의 간극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로 모아지고 있다.

손가락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로 작동하는 모바일 기기와 키보드/마우스로 작동하는 컴퓨터. 이 두개의 상이한 운영체제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르면서도 호환융합되는 운영체제로 진화하는 것은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사용자들이 손가락 터치에서 느끼는 편리한 환경을 컴퓨터 쪽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각기 다른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더라도 사용자 환경과 응용 프로그램 이용법이 동일하고 서로 다른 기기들이 자동으로 싱크돼 있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마운틴 라이언이다.

전세계 2억이 넘는 iOS 사용자가 맥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일관된 사용자 환경은 물론 기기별 동시성을 제공하는 것이 마운틴 라이언의 목표다. 물론 애플만의 시도는 아니다. 이미 모바일에서 뒤처져 그림자 속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모바일로 운영체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히려 애플과는 반대로 극강의 컴퓨터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따라서 연말쯤 등장할 윈도즈 8은 애플의 마운틴 라이언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은 운영체제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나뉘고 있다. 운영체제를 보유한 회사는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안달이다. 혁신적인 운영체제 개발과 업데이트는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엔 사용자 경험치를 앞세운 애플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더이상 제품을 만들면서 소비자가 알아서 사용하라는 태도는 용납되지 않는다. 선택하는 소비자는 이제 어느게 더 편한가를 놓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 디지털 시장의 패러다임이 사용자경험치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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