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뒷얘기] 숨겨진 마소의 진실!

July 16,2009                      hit:(4037)

마이크로소프트 진정한 본좌인가! (The Microsoft Invincibility Myth)
July 13, 2006

http://www.roughlydrafted.com/RD/Home/C91CCB7E-A668-4B0A-ABB6-98840AC8A317.html

by Daniel Eran Dilger

역시 글쓴이의 블로그로부터 긁어왔습니다. (www.roughglydrafted.com) 처음엔 그냥 재밌게 읽고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옮겼는데 자꾸하니까...좀 찜찜하더라구요. 역시 허락을 받아야 할 거같아서 저자에게 이멜을 날렸습니다. 오픈 소스 신념을 갖고있는 저자께서 "x86osx.com"에 한글번역을 올리는 것에 대해 대 환영한다"며 기왕이면 자신의 사이트에 이미 번역 페이지가 있다면서 "x86osx.com"과 서로 교차해서 링크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뒷 부분은 운영자님의 허락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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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업계의 절대강자이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컴퓨터 시대를 연 빌 게이츠의 회사이니까요. 마소는 그 자체로도 차지하는 위상이 대단합니다. 현재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무수한 평가작업이 나오겠죠. 너무 오랫동안 독주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인지 아니면 독특한 반발심리 때문인지 마소는 항상 물어뜯기는 입장에 서있습니다. "황제의 외로움"이랄까...ㅋㅋ
하지만 애플 지지자들에겐 분명한 선이 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팔자는 기업 이념"과 "돈만 벌면 된다는 기업"의 차이를 보듯이요. 이번 글에서 저자는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양길에 접어들었는가를 분석합니다. 동의하지 않을 사람들도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애플 지지자들에겐 재미난 이야기로 보이겠지요. 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저자의 생각과 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한 가지 "세상에 영원한 것 없다"데에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옮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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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는 믿음이 하나 있다. 마소가 하는일은 손만대면 황금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런 믿음은 마소가 시장독점에 성공해왔다는 사실과 직결된다. 그래서 윈도즈 진영은 아직도 마소가 쥰으로 아이팟을 밀어 제치고 온라인 디지털 음반시장을 독식할 것이란 믿음을 굳게 갖고 있으며 리눅스와 애플 오에스엑스가 아무리 멋지다해도 피씨 시장에서는 찾잔속의 돌풍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인위적인 진실

마소에 대한 진실은 컴퓨터업계를 떠받치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실로 대단한 믿음이며 이는 절대적으로 마소에 종속된 피씨 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피씨가 팔리려면 마소의 소프트웨어가 있어야한다는 진실! 하지만 마소의 진실이 가짜라면 피씨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로 쪼개질 것이다 경쟁에 직면하고 또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마소에 대한 진실에 또 다른 이면이 있다. 테크놀러지 업계 전문가/분석가들에게 먹고 살 밑천이 필요하다. 그럴듯한 포장과 말 장난에 익숙한 이들은 현상과 미래의 변화에 대해 몬가 항상 새로운 떡밥을 내놔야만 그 생명이 연장된다. 당연히 천하무적 마소의 진실을 재포장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관계가 필요한 것이다. 한 마디로 조중동과 수구꼴통의 관계다.
차이점은 마소의 진실에 대한 그들의 '번뜩이는 예측'은 항상 빗나갔다는 사실.

실체적 진실

마소의 역사를 보자. 하나의 패턴을 읽을 수 있다. 마소는 항상 제품개발에 선도적인 회사가 아니라 배끼기에 급급한 회사였다. 뒤쳐저서 시작했지만 항상 시장을 싹슬이하는데 성공해왔다. 역전의 용사로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 매킨토시에 비해 윈95는 10년이나 늦게 나왔지만 GUI기반의 컴퓨터 오에스 마켓을 독식했다.
2. 후발주자 엠에스 NT가 유닉스 웍스테이션과 OS/2를 시장에서 쓸어냈다.
3. 엠에스 오피스 역시 선도제품이었던 Lotus 123, Word Perfect을 몰아냈다.
4. 인터넷 익스프롤러는 넷스케이프를 사장시켰다.

테크놀러지 업계 전문가들이 자주 놓치는 진실이 하나 있다. 마소의 경쟁력은 오직 "소프트웨어 판매"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역사적으로 볼때 마소는 "가격"으로 승부했다. "성능과 질"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가격 진실의 패라독스

가격정책은 판매의 중요 요소다. 프리 소프트웨어를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리눅스의 성공이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갈망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는 리눅스가 공짜이기 때문일 뿐이다. 리눅스가 싼 가격으로 판매된다면 그 이름조차 사라질게 당연하다. OS/2, NeXTEP, BeOS가 그랬고 여타 피씨 오에스들은 개발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리눅스는 서버분야에서 성공했다. 데스크톱 시장에선 미미한 존재다. 하지만 공짜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왜 윈도즈에 제압당하고 있는 것일까?

마소는 컴퓨터 제조사들과 독점적인 OEM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계약이말로 노에문서이며 컴퓨터 제조사들이 다른 소프트웨어회사의 제품을 번들로 판매하지 못한다. 따라서 윈도즈 경쟁사들은 리테일 상품으로 밖에 팔수 없다. 일반 소비자들은 소프트웨어 사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불변의 진리다. 하드웨어는 돈 주고 산다. 이때 끼워들어오는 소프트웨어는 공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OEM 라이센스란 것이 윈도즈의 가격표를 교묘하게 숨겨주고 있다. 마소는 이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해왔다. 제품의 성능과 상관없이 기막힌 방법으로 장사를 해온 것이다. 소비자를 상대로 장사해온 것도 아니다. 경쟁자와 승부를 겨룬게 아니라 경쟁자의 시장진입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실질적으로 피시를 사는 모든 소비자들은 생각도 못하면서 "윈도즈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할 진실이 하나 있다. 마소가 자유시장 체제하에서 역사에 남을 멋진 경쟁을 벌여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쉽게말해 마소는 돈만 벌면 되는 기업 이념위에 서있는 회사이고 애플은 좋은 제품 만들어 돈을 벌자는 기업이다. 이는 대공황 직전 고리대금업자에 속하는 금융회사들과 모두를 이롭게 하고 싶어했던 헨리 포드와의 차이를 보는것과 같다. 또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이 무시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윈도즈 PC vs. Workstation

번들 제품은 오에스 시장에서 마소의 독점적 위치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마소는 피씨 시장 이외에도 경쟁하는 시장이 있었다. 유닉스와 애플이 대표적이다. 피씨 진영은 유닉스와 애플에 비해 질은 낮지만 싼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피씨 시장의 경제구조가 가격하락을 가능케 했지만 이보다 작은 시장에서의 유닉스와 애플, 그리고 선과 실리콘 그래픽은 당연히 단가 경쟁을 할 수 없었다.

윈도즈 피씨는 저가 하드웨어란 인식을 만들었고 운영체제 윈도즈는 숨겨진 세금으로 남게 됐다. 이런 구조가 마소의 무기가 되고 독과점체제가 만들진 것이다. 하드웨어 회사는 경기 싸이클에 따라 끊임없이 사라지고 거듭나고 한다. 하지만 마소는 그 뒤에서 굳건히 서있다. 가격 싸움은 하드웨어 회사가 하고 그렇게 해서 유닉스 웍스케이션 시장을 잠식해들어가고 마소는 뒤에서 가만히 돈만 세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소의 가격정책은 그야말로 천재적이 아닐 수 없다. 오에스를 번들로 팔면서 여기에 최적화된 오피스 제품을 함께 싸게 넘기는 것이다. 경쟁사가 비빌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위협받는 진실

하지만 이제 리눅스와 오픈 소스 진영에서도 서서히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 마소는 지금까지 격어보지 못한 새로운 반격을 받고 있는 국면이다.
공짜로 팔 순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마소는 요즘 한가지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윈도즈가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절감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음...이 순간 조금씩 마소의 장난이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를 바보로 본다는 것. 마소는 이제 원치 않는 일이었지만 자신들이 책정한 이미 낮은 가격에서 더 싸게 팔 수 밖에 없다. 처음으로 손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동시에 애플이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윈도즈와 대등한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 인텔맥이란 제품을 내놓은 애플이 가격대비 성능에서 윈도즈 피씨와 경쟁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소비자는 이제 무엇이 더 좋고 나쁜지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갖추게될 기회를 얻었다. 마소의 최근 광고를 보면 얼마나 겁에 질려있는지 자명하다. 하드웨어를 팔지 않는 마소가 자비를 들여 하드웨어 광고를 대신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싸다!"

위협 받는것은 당연히 번들 가격정책이다. 과거에는 전무했던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소가 겂내는건 애플 제품이 아니라 자신들의 가격정책이 경쟁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진실이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경쟁판의 싸움에 일가견을 갖은 기업이다. 전문가들이 "파이팅 머신"이란 별명까지 붙여줬을 정도다. 천하의 싸움꾼이 지금 두가지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오픈진영의 공짜 마케팅과 싸워야하고 애플의 가격대비 성능과 싸우고 있다. 지난 15년간 견제받지 않았던 아성이 흔들거리는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진정한 진실은 바로 여기 있다.

장열한 전사

워낙 덩치 크고 막강한 회사이다 보니 실패를 해도 그 규모가 대단하다. 사업 다각화를 꾀했던 마소는 오직 원래의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만 성공했을 뿐 그 외의 사업에선 사상 유례없이 실패한 역사를 갖고 있다.

1. Microsoft's Windows Everywhere 캠페인 전략 (비지니스를 상대로 했던 실패한 마소 브렌드의 하드웨어 세일즈 캠페인)
2. WinCE (세가 드림퀘스트의 운영체제로 시작했지만 용두사미의 전형)
3. WinCE PDA, tablet PC, Origami Tablet/PDA 모두 실패
4. WinCE 기반의 스마트폰 실패
5. WEB 기반의 Win TV & DVR 실패
6. Xbox 여전히 성공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7. 마소의 온라인 음원판매 전략과 Zune의 실패
8. 온라인 서치 엔진 구축 실패

이 실패 사례중 여전히 시도하고 있는 사업들이 아직 존재한다. 하지만 "마소가 손대면 황금으로 변한다"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유일하게 마소가 성공한 리테일 사업은 마우스와 키보드다. 하지만 것두 로지텍 OEM 제품들이다. Xbox가 좀 괜찮은 사업거리로 보여지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사입장에선 돈으로 버티는 사업일 뿐이다. 겨우 한다는게 게임 제작업체를 협작해서 자기들 것만 만들게하는 일이다.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Xbox 사업은 달리보면 마소가 애플처럼 되고 싶은 갈망의 표현이다. 소프트웨어 강자가 하드웨어 제조에 뛰어들은 형국이다. 윈도즈 사업 방식이 아니다. 왜일까? 마소가 윈도즈 사업방식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마소는 애플이 아니다. 리테일 제품 제조에서 승부를 벌일 수 있는 회사가 아니란 것이다.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본적이 없고 퀄러티가 첫째인 소비자 시장을 경험해본 적도 없는 회사가 어캐 성공할 수 있겠는가. 믿는건 돈이다. 헌데 이제 마소 재무담당들이 회사의 재정상태를 걱정하는 형국이다. 너무 많은 사업분야에서 돈을 잃었고 불필요한 시장에서 천문학적 광고비가 소모됐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마소는 지금 정말 겂이 난 상태다.

발가 벗겨진 진실

마소는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윈도즈 피씨의 연간 판매량은 매년 10-15% 증가해왔다. 하지만 작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급격한 감소추세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계속 판매신장이 이뤄지는 형국이다. 맥은 연간 4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피씨업계 연간 판매 증가율을 추월하고 있는 스피드다. 아이폰의 성공에 힘입어 맥의 컴퓨터 시장 점유율은 현재 9%에서 두자리수를 넘고 그 미래는 더 빠른 스피드로 상승할 것이라다. 또 애플의 수요는 피씨시장의 고급형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달리 말해 피씨 소비자들이 고급 컴퓨터의 구매를 용납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마소의 시장은 점점 더 의미없는 시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데스크 톱 피씨의 대다수는 저가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다. 피씨 가격이 $500 이하로 떨어지는 가운데 윈도즈 세금이 노출되고 있다. 그 결과 갈수록 많은 피씨 제조사들이 리눅스 기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로 인해 마소는 더욱 가격을 내려야만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마소가 누려온 저가 피씨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이제 리눅스와 오픈진영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고가시장은 애플에게, 저가시장은 리눅스에게, 이럴수가?

이 같은 결과는 마소와 피씨 제조사가 초래한 결과다. 두 진영이 결탁해 발빠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시켰지만 소비자의 요구는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필요없게 됐다. 이전 모델에서도 모든게 잘 작동한다. 비스타를 출시하자 소비자들은 강요된 불필요한 업그레이드가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됐다. 비스타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다. 소비자는 이유없는 업그레이드를 원치 않는다.

스피드 기반의 업그레이드가 여의치 않자 팔거리가 없는 제조사들은 다운그레이드를 찾아냈다. 넷북이다. 마소로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더 비싼 비스타와 윈7을 판매해야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모델인데 더 싼 엑스피를 내놓으라고라!! 미적미적거리는 마소를 보면서 피씨 제조사들은 리눅스와 안드로이드를 찾아나섰다. 마소의 통제력은 전과 같지 않다. 소프트웨어로 천년만년 먹고 살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해온 마소가 일격을 맞은 상황이다.

윈도즈 진영에서는 이런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결과가 보이지 않으니까 당연하다. 하지만 마소의 앞 길은 너무나 뻔하다. 아이팟이 나오니까 "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한게 마소였다. 아이폰이 나오니까 "6개월 내로 사라잘 제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지금까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공룡기업을 여러차례 보아왔다. 누가 제네럴 모터스가 망할 것이라했나?

마소 제국은 흔들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전쟁을 마주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은 물거품이 됐고 15년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누가 그랬던가 "Easy Come Eas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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