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의 무대는 검색시장이다...

August 26,2012                      hit:(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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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과의 캘리포니아 특허소송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세기의 특허소송이라고도 불린 사건이지만 이번 소송을 위해 의도적으로 침해당한 특허수를 줄였던 애플이 앞으로 줄소송을 이어갈수도있다. 샌드백 삼성의 위치가 안타깝지만 애플의 칼끝이 삼성이 아니라 구글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애플과 구글은 이제 모바일 시장의 헤게모니를 놓고 대리전이 아닌 전면전을 준비중이다. 그것도 구글의 아성에서 한판 승부가 벌어질 태세다.

연매출 379억달러(2011년)의 구글은 95%의 수익을 웹 검색(데스크톱/랩톱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이 모바일 사업에 진출한 것은 절박성을 반영한다. 쇠퇴기에 놓인 웹 검색 시장의 대안을 찾아야만했고 고갈중인 웹 데이터 자원을 신천지인 모바일에서 긁어 모아야만 했다. 반면 모바일 업계 최강자인 애플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검색사업에 진출하겠다거나 그럴 의도가 있다고 인정한 적은 없지만 아이폰 사용자들로부터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 자원을 손에쥐고 검색 사업을 모른척 지나칠리 없다.

특히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올여름 50%의 보급률을 넘어서면서 지난 3-4년의 폭발적인 성장기를 뒤로한채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도 이제 하드웨어가 아닌 보다 안정적인 미래 수익원인 모바일 광고 검색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선제공격은 애플이 먼저였다. 아이폰 출시이래 지난 5년간 iOS 운영체제의 디폴트 앱이었던 “유투브 앱”과 “구글 맵 앱”이 다음달 발표될 iOS 6에서 퇴출된다. 물론 구글은 두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도록 재구성할 수 있지만 iOS 6의 디폴트 맵 지위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구글에게 아주 뼈아픈 타격이 아닐수 없다. iOS 구글 맵이 중요했던 이유는 사용자들이 브라우져가 아닌 맵에서 검색을 했기 때문이었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전체 시장에서 보다 아이폰 구글 맵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모바일 검색 패턴은 PC에서와 다르다.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실생활과 인접한 식당, 영화, 카페 등의 로컬 정보 검색이 트렌드다. 이 때문에 구글은 구글 맵 상에서의 로컬 정보 검색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구글 지갑”(Google Wallet)으로 결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맵과 함께 음성 인공지능 시리를 통한 로컬 정보 검색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예로 맵을 보면서 음성으로 음식점과 같은 로컬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다. 이는 애플식으로 재포장된 모바일 검색 사업이며 피할수없는 정면대결을 앞둔 구글이 안절부절할수뿐이 없는 이유다.

하지만 모바일 검색 시장은 절대 쉬운분야가 아니다. 애플은 iAD를 통해 모바일 검색광고 사업에 손을 댄지 벌써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애플의 화려한 종합성적표에서 iAD가 차지하는 비중은 먼지만도 못할정도의 미미한 것이다. 검색사업의 1인자 구글 역시 AdMob이란 모바일 광고 회사를 2년전 7억5천만달러에 인수했지만 안드로이드의 데이터 자원과 접목시켜 수익원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있다.

모바일 광고검색시장은 여전히 무주공산이며 기회의 땅이다. 대표주자가 애플과 구글이지만 또 다른 혜성같은 벤처회사가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다행인 것은 소송을 통한 흙탕물 싸움이 아니라 실력 대 실력의 대결이 펼쳐질 것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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