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21세기 구텐 베르그?!

October 02,2009                      hit:(4118)

추석 연휴가 다가와서인지 사이트가 한가합니다…^^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가장 타격을 입은 업계가 프린트 미디어 업계입니다. 전세계의 언론사/출판사/잡지사 등이 고정 독자층을 인터넷 정보의 바다에 빼앗긴 상황이며 많은 출판미디어 회사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미국의 뉴스 매체는 앞으로의 생존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까지 전통 프린트 미디어의 영향력이 건재하다고 불 수 있지만 세대가 변하면서 세계적인 추세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이 넉넉한 언론사의 경우 지금 열심히 준비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디지털 시대 프린트 미디어의 향배가 어찌될까요.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지금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새로운 신무기를 앞세워 또 한번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킨토시/아이팟/아이폰에 이어 어떤 신무기를 내놓을까요. 물론 타블렛이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블렛 기기 하나만으로 세상까지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기 왜 잡스가 남과 다른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보가 있습니다….

원문:http://gizmodo.com/5370252/apple-tablet-aiming-to-redefine-newspapers-textbooks-and-magazines

"더이상 책 읽는 사람들이 없다"고 말한게 애플 CEO 스티브 잡스였다. 게임 뮤직 영화 등 디지털 미디어가 난무하는 시대를 두고 한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 잡스는 출판 업계 거물들과 연이어 미팅을 하고 있다. 새로 나올 "신 무기"의 콘텐츠를 담기 위한 노력…바로 '애플 테크'에 민감한 사람들이 애태워 기둘리는 "멀티터치 타블렛"의 용도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것은 새로운 시작이다. 잡스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세상을 3번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타블렛을 통해 단순히 e-book, e-magazine을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출판 개념"을 선보이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과연 구텐 베르그의 활자체 발명을 넘어설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등장해 세상을 바꿀것인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수년전 애플 엔지어들은 OS X를 변형해 타블렛을 통해 멀티 터치가 작동하는 것을 잡스에게 보여줬다. 당시 "이걸 갖고 무얼할 수 있을까"라는 잡스의 반문에 엔지니어들은 꿀먹은 벙어리 삼용이었다. 이후 애플은 아이튠스를 이용해 음악/영화/TV 등 디지털 컨텐츠의 직접 디스트리뷰션과 상업화에 성공했고 이제 프린트 미디어를 대상으로 새로운 상품 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잡스는 세계적인 출판사들과의 연쇄접촉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납득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즈 기자들이 항간에 떠도는 잡스의 계획을 알아차렸다. 이들은 잡스가 출판계 거물들과 접촉했고 수 많은 출판 컨텐츠를 멀티 터치 타블렛에 담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이렇게 설명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출판업계 엔지니어들은 키보드와 마우스없이 책/신문/잡지 등을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출판 기술에 몰두해왔고 이제 애플의 터치가 그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애플 타블렛은 단순하게 읽는 기기가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컨텐츠(글)를 보여주면서 "하이브리드 오디오 비디오 그래픽 인터엑티브 기능"을 해당 컨텐츠에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언론사 뉴욕 타임즈가 잡스의 이런 아이디어에 설득 당한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키노트 연설에서 잡스는 뉴욕 타임즈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신문사"라고 호평한 적이 있다. 이유있는 말이었다.

대학교재 출판사의 거물격인 McGraw Hill과 Oberlin Press 역시 지난 여름부터 애플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학생들이 무거운 책을 버리고 아이튠스에서 교재를 다운받는 날이 가까워진거 같다. 터치가 직접 그 모습을 드러내기전 그 어떤 예단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의 방향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거 같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고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영감을 모집했다. 2008년 한 대학생 그룹이 제시한 아이튠스에서 대학교재 다운받는 아이디어는 애플 내부에서조차 기막힌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의미는 이렇다. 수많은 미국의 대학생들은 수백달러를 내고 교재를 산다. 학기가 끝나면 이 교재들은 중고로 헐겂에 책방에 내몰린다. 책방은 다시 이 책들을 학생들에게 되판다. 지금까지 출판사보다 대학교 책장사들이 돈을 더 버는 구도가 이뤄져왔다. 하지만 디지털 교재를 아이튠스에서 다운받게 된다면 새로운 게임이 발생한다. 학생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교재를 살 수 있고 여기서 절약한 돈이 타블렛을 구매하는 동기를 유발하고 출판사는 DRM 처리된 교재를 판매하면서 이득을 보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결국 책방의 멸망을 예고하는 것일까…?

애플은 최근 미국 최대 잡지사 그룹을 쿠퍼티노 사무실로 초청해 미팅을 가졌다. 미래 출판업계에 대한 의견교환이 그 목적이었다. 이 자리에서 잡시사 간부들은 애플에서 미리 준비한 여러형태로 만들어진 디지털 잡지 포맷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이미 인터넷의 저변확대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업계가 바로 잡지사들이었다. 애플에서 제공한 포맷은 인터엑티브한 것으로 잡지업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미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일부 잡지사들은 어도비 에어를 이용한 디지털 포맷 잡지를 고려하는 것이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수익배분 이슈에서 이미 한두스텝 앞서 있는 아이튠스 시스템이 어도비 에어를 지긋이 밟아버리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출판업계도 애플의 고강도 마케팅 작전에 상당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물밑에서 애플이 보여주고 있는 타블렛과 아이튠스의 가능성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 출판회사가 없다는게 정평이다. 또 최근 일부에서는 이미 애플 쿠퍼티노 본사로 수만가지의 책들이 트럭으로 보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정말 세상을 바꿀 그 무언가가 쿠퍼티노 잡스의 책상위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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